한화그룹 임원인사, 60세 중졸 여성 상무 승진 '눈길'

입력 2015-12-06 14:34  


한화그룹 임원인사 김남옥 상무보

한화그룹이 6일 단행한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한화손해보험의 김남옥 상무보(60)가 상무로 승진했다.

김 상무는 한화손보의 첫 여성임원이자 정규 학력으로는 중학교 졸업장을 갖고도 상무 자리까지 올라 주목받고 있다.

1970년 경남 하동 양보중학교를 졸업한 김 상무는 1992년 신동아화재(한화손보 전신) 설계사로 보험영업 전선에 뛰어든 후, 2006년 10개 넘는 영업소를 관할하는 마산지역단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2013년 부산지역본부장·경인지역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는 전문위원(상무보)으로 승진해 가장 까다로운 고객이 많은 서울 강남을 총괄하는 강남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그의 상무 승진은 지난해 상무보를 단지 1년 만에 이뤄졌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전무 1명·상무 3명·상무보 6명의 한화손보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성원 신임 전무와 강창완·김남옥, 이종철 상무, 김민기·성시영·우영진·이재우·최기진·한성수 상무보가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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