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조선판 살리에리 이지훈, 희대의 사극 '미남자' 스틸 공개

입력 2015-12-10 17:21  

▲`장영실` 이지훈 (사진 = KBS)

`장영실`에서 타이틀롤 송일국과 대립각을 세우게 될 이지훈의 비정한 눈빛이 가득 담긴 스틸 컷이 공개됐다.

2016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KBS 1TV 대하 역사 과학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에서 `조선판 살리에르` 장희제 역을 맡은 배우 이지훈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시기하고 질투했던 살리에르처럼, 하늘이 내린 장영실(송일국)의 천재적인 재능을 질투하는 인물이다. 관노 출신의 장영실이 넘볼 수 없는 양반이었지만, 장영실의 천재성에 대한 질투로 잠 못 이루고 그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에 괴로워하는 인물이다.

뮤지컬 무대에서 성공적인 연기 인생의 2막을 연 이지훈이기에 야망을 감춘 희대의 미남자 장희제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능수능란한 처세술에 성리학의 고전들을 줄줄 외고 실천하려고 하는 조선의 선비. 흠잡을 데 없는 인물이지만 장영실에 대한 질투로 몸을 태우며 불행한 삶을 살게 되는 장희제가 배우 이지훈에 의해 어떻게 탄생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KBS 관계자에 의하면 "송일국과 불꽃 튀는 대립각을 세우며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한편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정도전`, `징비록` 등 대하사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KBS 1TV의 명성과 자부심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16년 1월 2일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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