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銀, '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식 출시‥연내 스마트금융센터 개소

NH농협은행이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정식 출시하고 이체와 조회를 중심으로 금융API 제공에 나섭니다.
추후 외화송금, 선불결제, 가상계좌, 신용카드 승인 등 핀테크기업이 원하는 금융API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이달 말 개소하게 되는 B2C 기반의 ‘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해 비대면 채널 구축을 완성한다는 방침입니다.
11일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핀테크 오픈플랫폼’은 핀테크기업이 농협의 금융API를 활용해 금융 기능이 포함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환경입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3월 첫 오픈플랫폼 구축을 계획하고 8월에는 NH핀테크 오픈플랫폼 모델링 협약식 개최해 20개 핀테크기업과 모델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NH농협이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표준화된 금융API를 제공하면, 핀테크기업은 이를 활용해 다양한 금융서비스 자체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API는 금융 거래를 위한 금융API 36개와 핀테크기업의 관리업무에 필요한 서비스관리API 17개 등 총 53개이며, 금융API 가운데 출금이체, 입금이체 등 이체API와 거래내역조회, 잔액조회, 카드승인내역조회 등 조회API를 먼저 선보입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이체와 조회 중심의 금융API를 먼저 오픈하고 외화송금, 선불결제, 가상계좌, 신용카드 승인 등 핀테크기업이 원하는 금융API를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NH농협은 내년 상반기까지 금융을 접목해 비즈니스를 하려는 핀테크기업 100여 곳에 금융API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이번에 출시된 B2B 기반의 ‘NH핀테크 오픈플랫폼’과 이달 말 개소 예정인 B2C 기반의 ‘스마트금융센터’를 통해 비대면 채널 구축을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