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후 매월 226만원 필요··준비된 돈은 절반에도 모자라"

입력 2015-12-11 11:05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지금 가치를 기준으로 가구당 월평균 226만원이나

실제 준비해 놓은 돈은 필요 자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1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올 7월 25~59세 전국 성인남녀 2,9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2015 한국 비은퇴 가구의 노후준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노후생활에 필요한 자금은 평균 226만원.

그러나 현재 보유한 금융자산, 저축액, 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을 토대로 계산한

비은퇴가구의 평균 예상 준비자금은 월 110만원으로 은퇴 후 필요한 돈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 정도밖에 준비하지 못한 것.

가구 형태별로 보면 독신가구는 월평균 필요자금(140만원)의 64%(89만원), 기혼부부들은 필요자금(249만원)의 45%(112만원)를 준비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자녀가 있는 부부는 준비자금 예상 비율이 필요자금(252만원)의 43%(109만원)로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상대적으로 노후 준비가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녀가 있는 부부의 경우 양육비·교육비 등의 지출부담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반면에 자녀가 없는 부부는 월평균 필요자금(221만원)의 63%(140만원)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자영업자들보다 노후 대비가 튼실,산출한 KB노후준비지수가 7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직 및 관련종사자 57.8, 사무직·경영관리직 57.5, 판매·서비스직 48.4, 기능직 47.2, 자영업자 45.2 순이었다.

아주 드문 경우겠지만 KB노후준비지수가 100이면 노후 준비가 완벽히 이뤄졌다는 의미다.

향후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할 이유로는 적은 소득, 과도한 자녀 관련 지출, 부채상환 부담이 꼽혔다.

은퇴가 예상되는 시점은 60.9세, 기대수명은 83.1세였고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1.8%p, 신뢰도는 9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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