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쩍쩍 갈라지는 피부’ 겨울철 건선 관리법은?

입력 2015-12-13 08:04  



만성 피부질환 건선을 앓는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계절,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추운 겨울은 낮은 온도만큼이나 습도가 낮아 건선 환자들이 유독 많아지는 계절이다.

‘마른 버짐’이라고 불리는 건선은 붉은 발진 위에 은백색의 각질이 수북이 쌓이는 것이 특징이며, 한번 발병하면 증상이 완화되었다가도 금세 재발하는 등 완치가 어려워 만성 피부질환이라 불린다. 따라서 건선 발병이 많은 겨울철에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건선 발병을 막기 위한 관리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5년간 한방으로 건선치료를 해온 대전건선치료 병원 하늘마음한의원 대전점 이은영 원장에 따르면, 건선이 기본적으로 각질이 많이 발생하는 질환인 만큼 피부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건조로 가려움증 등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유분이 있는 천연 성분의 보습제를 사용하도록 한다.

병리적으로 체온이 올라가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체온을 증가시킬 수 있는 병리적 기전은 감기와 소화불량이 대표적인데, 이때 병을 호전시키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면 건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감기와 소화상태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

감기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는 감잎차가 효과적인데, 감잎차에는 사과의 30배에 해당하는 다량의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어 평소에 감잎을 이용해 꾸준히 끓여 마시면 감기에 걸릴 확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구연산과 사과산 같은 유기산이 많이 들어있는 매실차도 소화와 해열작용에 효과적이며, 피로를 해소시키는 데도 유용하다. 목감기 예방에 배숙만큼 좋은 것도 없다. 배숙을 만들 때는 먼저 배를 뚜껑을 만들 만큼 잘라내고 속을 파서 그 안에 대추와 은행, 생강, 꿀을 넣고 20분 간 찜통에 쪄내면 된다. 물론 배숙 만들기가 번거롭다면 배즙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기 예방을 할 수 있다.

술과 담배는 체온 상승과 직결돼 있다. 술은 체온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과음은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시켜 건선의 악화를 가져온다. 또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이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건선 부위의 피부 회복력을 떨어뜨리므로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좋다.

인체 면역체계의 이상도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건선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이은영 원장은 “피부질환이 발병하는 원인이 면역의 교란에 있고, 외부 독소의 유입을 차단하지 못하는 장 면역체계의 손상으로 보고 있다”며 “이를 교정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교란된 면역을 안정화시키고 장면역체계를 회복하면 오장육부의 대사기능이 정상화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더라도 쉽게 증상이 재발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전건선한의원 하늘마음 이은영 원장은 “위장기능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은 면역체계가 교란되기 이전에 미리 장내 유산균의 비율을 늘릴 수 있는 생식요법이나 프로바이오틱스4 등을 꾸준히 복용해 건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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