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도 품는다'...현대차, 소통경영 강화

신인규 기자

입력 2015-12-15 09:32  

    현대차, '마음드림' 간담회 개최
    <앵커>
    현대차가 고객과 경영진이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티 현대` 기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내부로부터 혁신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부사장이 자동차 동호회 회원과 1대 1로 대화하며 쓴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인터뷰>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
    "피해 당사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하고 속이 탈텐데 현대자동차의 대응을 보면 굉장히 무책임하고 성의가 없어 보였거든요."

    <인터뷰> 곽진 현대차 부사장
    "당사 직원들의 미흡한 응대로 인해 고객들이 많이 불쾌감을 느끼고, 불편하신 분들이 있는데 다시한 번 이 자리를 빌어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이른바 `안티 현대` 기류를, 현대차가 고객을 직접 만나 풀어보겠다는 겁니다.

    앞서 1회 김충호 사장, 2회 권문식 부회장 등 현대차는 경영진이 직접 나서서 고객과 대화하는 `소통 경영`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수입차 점유율이 16%를 넘기는 등 안방을 위협하는 가운데, 현대차가 위기의식을 갖고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같은 소통 경영은 단순히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챙기는 사안으로, 내부의 위기의식이 어느때보다 강하다는 것이 현대차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현대차는 간담회 이후 신차 개발 참여부터 이미 나온 차량에 대한 개선안을 별도 고객 그룹이 담당하는 H-옴부즈맨 제도를 운영하는 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안티팬까지 품겠다`는 현대차의 노력이 내년 내수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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