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위험성, 생물학 무기로 쓰여 '치사율 80%'…인체 검게 썩기도 '끔찍'

입력 2015-12-17 18:38  


탄저균 위험성, 생물학 무기로 쓰여 `치사율 80%`…인체 검게 썩기도 `끔찍`


미군이 한국서 탄저균 실험을 16차례나 진행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탄저균의 위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서 미군은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배달사고`를 빚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워런 대변인은 "탄저균 표본 1개가 한국 오산에 위치한 주한미군의 합동위협인식연구소(ITRP)로 보내졌다"며 "현재까지 일반인에 대한 위험 요인은 발생하지 않았고 발송된 표본은 규정에 따라 파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탄저균은 전염성이 높으며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다.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여야 한다.


탄저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체내에 침입하면 독소를 생성해 혈액 내의 면역 세포를 손상시켜 쇼크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한다.


탄저균은 일단 노출이 되면 치사율이 80 이상인데다 광범위한 지역을 대상으로 살포가 가능하다. 또 탄저균 감염자의 인체 부위가 검게 썩어들어가게 한다.


지난 2001년 미국에서는 가루 형태의 탄저균 포자가 담긴 편지가 배달돼 12명의 우편 배달원과 10명의 시민들이 감염됐으며, 그 중 5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군이 한국서 탄저균 실험을 16차례나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가 처음이라는 당초 입장과 엇갈린 결과다.


17일 주한미군이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16차례 사균화된 탄저균 샘플을 국내에 반입했고, 특히 올해는 사균화된 페스트균 샘플도 들여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미 공동조사 합동실무단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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