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박명수 '가발 논란' 공식 사과...네티즌 "비포가 더 낫던데"

입력 2015-12-18 09:47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방송인 박명수(45)가 `가발 논란` 6시간 만에 사과하며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박명수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먼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한 회 한 회 진정성 있는 웃음을 드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무한도전`인데 저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한 마음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디서부터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몰라 빠르게 사과드리지 못한 점 또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사과했다.

이어 "2주 전 `무한도전` 제작진으로부터 가발 촬영 관련해 제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 매장의 촬영 협조 요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장소를 구하는 제작진에게 최대한 도움이 되고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 매장을 추천했고 이곳에서 곧바로 촬영이 진행됐습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방송에 출연하신 가발 전문가는 이 매장이 개업할 당시 제가 방문해서 같이 사진만 찍었을 뿐 친분이 없어 이번 촬영 당일 어색한 사이였습니다. 제가 `이 가발 매장에 처음 방문했다`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가발업체 직원분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입장을 밝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가발이야기가 제 회사인지 아닌지에 대한 부분도 조금 설명해 드리자면 2007년 저와 제 동생은 흑채 관련 인터넷 쇼핑몰인 거성닷컴 사업을 시작했고 그 후, 거성 GNC로 법인명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 나왔던 박명수의 가발이야기는 동생이 2012년 홀로 설립한 회사로 저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는 짧은 생각에 섭외가 쉬운 촬영 장소로만 생각했습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방송에는 상호가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회사 이름에 제 이름이 들어가 있고 홈페이지나 매장에 제 사진이 실려 있어 홍보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은 제 불찰입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제 동생의 회사이니만큼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촬영이 재미있게 진행되어 시청자분들에게 큰 웃음을 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만 했던 것이 너무 바보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앞으로는 `무한도전` 멤버로 더욱 책임감 있는 자세로 촬영에 임할 것이며, 시청자분들께 더 큰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논란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비롯됐다. 이날 `무한도전`에는 시청자들의 불만을 해결하는 `불만제로` 특집이 방송됐다. 한 시청자가 박명수의 머리숱이 많아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박명수는 직접 가발 업체를 찾았다. 방송 후 박명수가 이 회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네티즌이 발견했고 박명수가 홍보를 위해 해당 업체에 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출처-네이버캡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의 반응이 흥미롭다. "연예인한테는 어마어마한 도덕성을 요구하고 막상 정치인에게는 무관심하네", "정치인, 재벌들의 뇌물, 배임, 횡령에는 이렇게 관심 안 갖더라"라며 연예인에 들이대는 잦대가 가혹하다는 의견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저 장면보고 저 매장 망하면 어쩌나 걱정했지 홍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솔직히 저거 보고 거기서 가발 맞추고 싶은 사람 있나?"라며 홍보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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