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노래 잘하는 일반인 방세진 발굴…21일 음원 발매

입력 2015-12-21 08:08  



가수 이승철이 디지털 콘텐츠 방송국 메이크어스와 진행한 이벤트에서 1위를 기록한 대학생 방세진(25)을 발굴, ?21일 방세진이 직접 부른 신곡 음원들을 공개했다. ?

공개된 음원들은 이승철의 열두 번째 정규앨범의 타이틀곡 `시간 참 빠르다`와 올 봄에 방영된 화제의 드라마 `프로듀사` OST에 수록된 이승철의 `달링`을 새롭게 편곡한 곡들로, 방세진이 가창을 맡았다.

이승철은 지난 6월 페이스북 대표 음악페이지 ‘일반인들의 소름돋는 라이브’(이하 일소라)에서 ‘이승철씨와 앨범 내고 싶은 분을 찾습니다’라는 이벤트를 가졌다.

평소 뉴미디어와 모바일 콘텐츠 채널에 관심이 많았던 이승철이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일반인들과의 음악 소통 확대를 위해 기획된 것으로, 참가자로부터 `시간 참 빠르다`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제보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승철은 제보 받은 영상 중 가장 잘 부른 다섯 곡을 선정, 심사 평과 함께 `일소라` 페이지에 게재했고,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1명에게는 이승철과 함께 음원 작업의 기회를 주기로 약속했다.

그 결과 “톤이 아주 맑고 가사 전달력이 좋아 원곡의 느낌이나 가사가 주고자 하는 뉘앙스를 정확히 잘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은 방세진이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 1위에 선정됐다.

이벤트에 선정된 방세진과 가수 이승철은 수 개월간의 세심한 작업을 거쳐 음원을 공개하게 됐다.

방세진은 "이승철의 노래는 평소 좋은 곡들이 많아 자주 따라 불렀는데, 이렇게 큰 기회가 와서 정말 영광"이라며 "전문 가수가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코치를 받으며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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