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알고싶다', 국내 1위 음란사이트 '소라넷' 진실 파헤친다

입력 2015-12-26 16:23   수정 2015-12-27 02:59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16년간 수사망을 피해 운영되어온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실상을 파헤친다.

2015년 11월 14일 새벽 2시 경, 전국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내용의 112신고 전화가 쇄도했다. 새벽의 적막을 깬 요란한 신고전화는 서울 왕십리의 한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강간모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당시 신고자는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정신을 잃었으니 `초대`를 하겠다. 나랑 같이 내 여자친구를 강간하자"라고 다소 믿기 힘든 이야기를 전했다. 신고받았던 경찰 역시 "경찰생활 30년 가까이했는데 그런 신고는 처음이었고 당황했죠. 갑자기 사이버상에서 이상한 짓을 한다고 신고가 들어오니..."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출처-방송화면캡처

그날 새벽 왕십리에서는 정말로 집단성폭행이 있었던 걸까. 강간모의가 시작된 곳은 불법 음란사이트 `소라넷`이었다. 소라넷은 단순한 음란물이 올라오는 사이트가 아니었다. 인사불성 상태의 여자를 성폭행하기 위해 회원들을 초대하는 일명 `초대남` 모집글이 하루에도 몇 건씩 올라오는가 하면 여성의 동의 없이 찍은 사진이나 영상이 게시되고, 여성의 얼굴과 신상정보를 고의로 드러내는 보복성 게시글인 `리벤지포르노`가 올라오는 곳이었다. `소라넷`에서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는 이 충격적인 이야기의 진실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소라넷` 상의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고 단번에 믿기 힘들었다. 아무렇지 않게 온라인에서 범죄를 행하는 가해자를 직접 만나볼 순 없을까. 그런데, `소라넷`의 진상을 추적하기 위해 한 달간 관련 제보를 받아 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충격적인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14년 동안 `소라넷`을 이용해오며 50여 명이나 되는 여성의 나체사진을 동의 없이 찍어 게시했지만 한 번도 처벌받은 적은 없다는 제보자. 그가 수년간 법망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놀라우리만큼 당당한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까지도 흔쾌히 응했고 제작진은 그를 만나 좀 더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해당 제보자는 "(강간모의 사건은) 실제지요. 실제가 아닐 수가 없지요. 다음날 소라넷에 사진이 올라가죠. 그 (술에 취한) 아가씨 사진이..."라며 충격적인 진술을 했다.

이 믿기 힘든 일을 가능케 한 `소라넷`은 최근 경찰청장에 의해 사이트 폐쇄에 대한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이에 운영자는 지난 12월 3일 소라넷 폐지를 향한 경찰청장의 언행은 `코미디`와도 같다는 공식입장 공지를 올리며 논란을 일축하려 했다. 1999년부터 16년 간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건재해온 `소라넷`은 회원 수 10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국내 1위 음란사이트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떻게 지금까지 `소라넷`의 운영 유지가 가능했던 걸까. 

26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소라넷 편은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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