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자선축구] 얼짱 국대 서현숙, 김보경 프로포즈 걷어차 '폭소'…

입력 2015-12-27 16:36  


[홍명보자선축구] 얼짱 국대 서현숙, 김보경 프로포즈 걷어차 `폭소`…


홍명보자선축구가 희망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7일 홍명보장학재단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건영이 후원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가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는 26명의 축구 산타가 함께 했다.


사랑팀에는 최진철 감독을 필두로 김병지, 이종호(전북), 이근호(전북), 염기훈(수원),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김보경, 황의조(성남), 이천수, 정대세(시미즈 S펄스), 서현숙(이천 대교), 송진형(제주), 이상민(현대고), 박주영(서울)이 참가했다.


희망팀은 안정환 축구해설이 감독으로 나서 김승규(울산), 김진수(호펜하임),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승우(FC바르셀로나), 장현수(광저우 부리), 염호덕(청춘FC), 임근영(청춘FC),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김종훈(시각장애선수), 서경석(개그맨), 야구선수 이대은(지바롯데)이 특별히 함께했다.


이날 자선축구는 사랑팀 황의조의 골을 시작으로 훈훈한 골 잔치가 펼쳐졌다.


전반에만 10골을 나눠가지며 신나는 득점레이스를 보여준 양팀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가 하면 지소연과 이대은이 포옹을 하거나 이천수가 복면가왕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재치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후반 1분, 김보경이 서현숙 앞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한쪽 무릎을 꿇고 공을 건넸다. 프로포즈였다. 하지만 서현숙은 그 공을 받자마자 관중석을 향해 공을 걷어차는 세레머니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랑과 희망이 함께한 자선축구는 희망팀이 13-12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홍명보자선축구] 얼짱 국대 서현숙, 김보경 프로포즈 걷어차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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