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습 효과도 '꿀', 사용감도 '꿀', 겨울에 더 좋은 '꿀 화장품'

입력 2016-01-02 12:41  


예년보다는 따뜻하다지만 그래도 겨울은 겨울이다. 차고 메마른 바람을 맞은 얼굴에는 어느새 각질이 하얗게 일었다. 건조하고 차가운 날씨에 자칫 방심하면 피부가 금세 갈라지고 예민해진다. 특히 모임이 잦은 연말연시에는 음주와 수면 부족까지 겹쳐 피부 밸런스가 쉬 무너진다. 이때 필요한 처방이 바로 고보습 제품이다.

겨울철 거친 피부를 촉촉하고 윤기 있게 가꾸기 위한 화장품으로 `꿀`을 함유한 제품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대 클레오파트라의 필수 미용 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꿀`은 미네랄과 비타민 등 각종 영양분이 다량 함유돼있다. 따라서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보습과 진정, 보호막 형성 등의 효과를 지닌다.

# 겉과 속 보습을 모두 가꿔주는 허니크림

건조한 피부는 탄력을 잃고 노화가 빨라진다. 때문에 겨울철 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력 부여 및 유지`다. 수분만 함유한 크림은 겨울철 건조해진 피부를 회복하기에 역부족이다. 보습·보호막을 형성해 겉과 속 수분을 함께 채워주고 영양감을 전달해줄 수 있는 허니크림이라면 겨울철 피부를 위한 든든한 수호자가 될 수 있다.

▲ 바닐라코 `미스 플라워 & 미스터 허니크림`(왼쪽)과 스킨푸드 `로열허니에센셜 퀸스 크림`(오른쪽)
바닐라코의 `미스 플라워 & 미스터 허니크림`은 풍부한 영양과 수분으로 피부를 촘촘하게 채워준다. 흑효모 꿀 발효수와 로얄젤리, 프로폴리스, 꿀 추출물 등 세 가지 허니 원료가 함유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칙칙한 안색을 환하게 되돌려주고 끈적임 없이 쫀쫀하게 자연스러운 윤광 효과를 부여해주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또 아침에는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보습크림, 저녁에는 수면팩으로 24시간 활용 가능한 만능 아이템이다.

스킨푸드의 `로열허니에센셜 퀸스 크림`은 로열젤리와 프로폴리스추출물 등으로 이뤄진 Queen`s Multi Nutri™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벽을 더욱 탄탄하고 촘촘하게 가꿔준다.

# 휴대하기 좋고 사용하기 편한 꿀 아이템

어디를 가든 난방기가 가동되는 계절이다. 휴대가 용이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습 제품을 챙겨 필요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에센스 스틱이나 캡슐, 미스트 등의 제품들은 T존, U존 구분 없이 원하는 부위에 간단히 사용해 금세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고 파운데이션을 비롯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을 피부에 잘 밀착시키는 기능도 한다.

▲ 바닐라코 `미스 플라워 & 미스터 허니에센스 스틱`(왼쪽), 엔프라니 `데이시스 로얄비 허니 캡슐 에센스`(가운데), 라벨영화장품 `쇼핑미스트 허니워터`(오른쪽)
바닐라코의 `미스 플라워 & 미스터 허니에센스 스틱`은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영양 가득 꿀 성분과 피부 탄력을 높여주는 콜라겐 추출물이 함유돼있다.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수시로 덧발라도 번들거리지 않고 영양 보습 코팅을 형성, 매끈한 피부를 연출해준다.

엔프라니의 `데이시스 로얄비 허니 캡슐 에센스`는 미네랄과 각종 영양 성분이 풍부한 농축 완숙 꿀을 담은 캡슐이다. 크림 사용 전 단계에서 주름이 걱정되는 부위나 건조한 부위를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전문 관리를 받은 듯 피부에 탄력과 생기를 높일 수 있다.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벨영만의 독자적인 모이스쳐 그립 기법을 적용, 사용 후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지는 기존 미스트의 단점을 개선했다.

끈적임 없이 오랜 시간 빛나는 꿀광 보습을 부여하는 이 제품에는 자연에서 얻은 순수 꿀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수분증발을 막고 하루 종일 쫀쫀한 보습장벽을 생성해준다. 또 캐모마일꽃추출물, 올리브오일, 스위트아몬드오일 성분이 함께 함유돼 들뜬 각질을 잠재우는 동시에 피부 속부터 차오르는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 놓치기 쉬운 부위까지 멀티밤으로 완벽 케어

갈라진 입술, 거친 팔, 발꿈치에는 밤 타입을 사용한 보습 케어를 추천한다. 샤워 후 멀티 밤을 살짝 녹여 잦은 마찰 혹은 상시 노출로 거칠어진 피부 부위에 발라 보자. 건조함이 신경 쓰이는 부분에는 멀티밤을 도포한 뒤 랩핑해 주면 보습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 멜비타 `허니 넥타 밤`(왼쪽)과 버츠비 `미라클 셀브`(오른쪽)
멜비타의 `허니 넥타 밤`은 아카시아 꿀, 백리향 꿀, 오렌지 블로섬 꿀 등으로 이뤄진 허니 콤플렉스와 아르니카 성분이 들어있어 건조 부위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유지해준다. 피부에 닿으면 체온에 녹아 부드럽게 흡수되며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코 밑이나 입가 부위에도 유용하다.

버츠비의 `미라클 셀브`는 노출된 피부 부위는 물론 머리카락에도 바를 수 있는 멀티밤이다. 손에 덜어 따뜻하게 문지른 뒤 건조한 부분에 발라주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올리브오일과 비즈왁스 등 내추럴 성분으로 이뤄져 갑작스런 햇볕 노출로 피부가 자극 받았을 때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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