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소기업들이 2016년 경기 전망을 정부나 주요 연구소들보다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IBK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2월 16~18일 IBK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수출 중소기업 18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평균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3.1%, 국제통화기금·한국은행의 32%,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0% 등 주요 기관들이 내놓은 전망치보다 0.5%~0.7%포인트 낮은 것입니다.
한편 수출 기업들이 새해 경영계획을 세우면서 가정한 올해 원/달러 환율 평균치는 1,168원이었습니다.
연구소는 "조사를 진행하던 시점의 환율 수준이 1,180원대입을 고려하면, 기업들은 경영계획을 현실보다 보수적으로 수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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