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CES] 한상범 LGD 부회장 "OLED 강화로 세계 1등 굳히겠다"

임원식 기자

입력 2016-01-06 10:36   수정 2016-01-06 13:41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이 OLED 사업을 강화하는 등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 1등 자리를 굳혀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세계 가전전시회, CES 개막을 하루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한 부회장은 "공급 과잉으로 올해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품 차별화와 신시장 확대로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 부회장은 먼저 플라스틱 OLED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전략 아래 연구개발 인력을 대거 늘리고 경북 구미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라인의 내년 상반기 가동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또 장비·재료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한 OLED 생태계 구축하는가 하면 중국과 일본, 유럽 등으로 고객군도 넓혀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 부회장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디지털 옥외 간판인 사이니지 등 신사업 역시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선 화면 시야각을 넓히고 색채 표현력을 높인 IPS의 적용 비중을 늘리고 미국과 유럽 현지 인력을 늘려 고객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사이니지 분야에선 전자 칠판과 비디오월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OLED 사이니지 시장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함께 LCD 사업에서는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가볍고 얇은 디자인에, 전력소비는 낮추고 휘어짐은 높인 프리미엄 제품을 늘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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