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유흥주점 업주가 여종업원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이 과거 해당 유흥업소에서 성매매를 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유흥업소와 공무원 간의 유착관계가 형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여종업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해당 업소에서 불법 성매매를 한 전남청 소속 경찰관 A씨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1월 20일 여수 모 유흥주점 여종업원 A씨(34)가 업주에게 폭행을 당해 사망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해당 주점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관 1명과 해경 1명, 여수시청 직원 2명, 국세청 직원 1명, 소방관 1명 등 공무원 6명을 비롯한 남성 51명을 적발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유흥업소·경찰 간 유착관계에 대해 "두 경찰관이 모두 성매수에 대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상태로 유착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했지만 그런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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