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관심주…'의료-유통-증권'

입력 2016-01-11 13:37   수정 2016-01-11 15:19



<앵커> 삼성전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발표로 어닝시즌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 최대 알류미늄제조업체인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미국과 한국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합니다.

이번주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등 은행주들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합니다.

하지만 전망은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다소 우세합니다.

[인터뷰]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
"코스피와 코스닥시장긴 (실적) 비교해보면 코스피쪽이 더 실망을 많이 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도 4Q 실적이 달러강세 때문에 다국적 기업들 실적이 크게 올라오지 못하니까.."


시장조사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S&P500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1년전에 비해 4.2%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삼성전자 역시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는 21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현대차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6% 내외로 감소한 1조 76000억원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 1조8300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업종별로 전자장비, 디스플레이, IT서비스와 반도체, 게임소프트웨어와 휴대폰, 조선업종이 실적 전망치가 줄줄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종목군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센터장
"필수소비재 섹터, 유틸리티 정도만 좋은 것으로 나온다. 정유화학쪽이 예상외로 선방하는 것은 놓은 점수를 받는 것 같다"


NH투자증권은 "본격적인 어닝시즌을 앞두고 업종 전반에 걸쳐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모멘텀이 분명한 업종 위주의 단기 매매전략은 유효하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미디어, 의료, 유통, 증권, 음식료와 생활용품 등 6개 업종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연간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도 영업이익 기준 실적 변동성이 낮으면서 분기별 실적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기아차, 오리온, KCC, 녹십자, 제일기획, LG생활건강, 현대백화점현대글로비스 등7개 종목을 실적 유망주로 꼽았습니다.

LIG증권도 2조원 미만 중소형주 중 4분기 매출이 5% 이상 늘어나고 주가주익비율(PER) 10배, 자기자본이익률 10% 이상인 코오롱인더, 에스엘, 웹젠, 한국토지신탁, 만도 등 13개를 관심종목으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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