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방송된 SBS TV `육룡이 나르샤` 29회에는 소름돋는 반전이 숨어있었다.
무명의 공격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분이는 과거 무명이 사용했던 단어들을 떠올리는 기지로 위기를 모면한다.여기서 `초닷새 미시`라는 단서를 얻은 분이와 이방원은 무명이 다음날 미시에 예정되어 있는 하사품 전달식에서 이성계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다음날 미시에 예정대로 하사품을 전달하러 오자이성계는 상왕전하가 하사한 술잔을 든다.이미 하사식에 숨은 계책을 전해들은 이성계는 술을 따라버리며 독살 음모를 추궁한다.
그러나 하사품을 전달하러 온 휘하들이 모조리 자결을 하고 이들 중 우두머리는 자결 직전 `상왕전하 만세`라 외친다.이방원은 정도전을 찾아가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이 정창군을 보위에 올리려 하는 무명의 계책임을 간파하고 이성계의 옹립을 주장한다.
한편, 자신이 보위에 오르게 되면 꼼짝없는 꼭두각시 왕 신세가 된다는 것을 안 정창군은밤을 틈타윤랑과도주를 감행한다.그러나 무명 일당의 독침 공격을 받게 되고 해독을 위해선 어쩔 수 없이 무명의 제안대로 보위를 받아야만 하는 상황.
마침 백근수를 잡기 위해 뒤따르던 이성계 휘하가 던진 칼에 유일한 해독제가 흙바닥에 엎질러지고 말 위기 상황이 벌어진다.이때, 옆을 조용히 지키고 있던 윤랑은 그 즉시 검을 빼들어 곡산검법을 보이며 해독제를 지켜낸다. 이에 정창군이 원래 이름을 묻자 윤랑은 자신이 과거 척사광이란 이름을 가진 바 있다고 밝히며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