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 탈리스만이 현지화를 거쳐 국내에 출시된다. 이름은 SM6다.
르노삼성자동차가 13일 한서대학교 태안비행장에서중형세단 SM6를 공개했다.지난해 유럽에서 탈리스만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어 국내에서도 이슈가 된 SM6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가 공동개발한 세단이다. 한마디로 탈리스만과 이름만 다른 게 아니라 속까지 한국형으로 바꿨단 뜻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감각. 이에 큰 영향을 주는 파워트레인을 바꾼 것은 물론 샤시, 인테리어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손봤다. 따라서 SM6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생산이 이루어진다. 판매는 오는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그간 현대기아차의 대안을 찾는 이들은 자연스레 쉐보레와 르노삼성으로 눈을 돌렸다. 그런데 쉐보레는 그 라인업이 현대기아차에 일대일로 맞대응할 만한 전력이라면 르노삼성은 세단 모델 3개, SUV 모델 2개로 다소 파이팅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기본기만 갖추고 그 외 자기 개발엔 좀 소홀했던 것.
그런데 작년 연말부터 탈리스만과 클리오가 올해 출시될 거란 얘기가 나오며 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아쉽게도 클리오는 그 출시 시기가 내년으로 미뤄졌지만 라인업 확충을 위한 일련의 움직임은 충분히 르노삼성의 전력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름이 SM6라서 당연히 SM5보다 더 클 것 같지만 실제로는 차체 길이가 더 짧은 것은 물론 높이도 더낮다. 그러면서 폭은 넓혔다. 중형 체급 안에서 좋은 프로포션을 갖추며 SM5보다 더욱 스포티한 연출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