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처 업무보고] 정부, 내수·수출 두 토끼 다 잡고 경제살린다

입력 2016-01-14 10:01   수정 2016-01-14 10:38



<앵커>

지난해말 살아난 내수의 불씨가 다시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 부진은 더 심해지고 있어 경제활성화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부는 올해 내수와 수출 모두를 촉진시켜 성장잠재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입니다.

정부가 올해 추진할 경제혁신 주요 업무 내용을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내수와 수출을 모두 적극적으로 살려 경제성장을 견인하기로 했습니다.

대외여건 악화로 수출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소득정체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내수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과를 구체화해 국민 체감도를 높여나가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내수 수출 균형을 통한 경제활성화, 창조경제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청년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먼저 1분기에 재정 조기 집행과 10조원의 연기금 대체투자 확대, 6조원의 공공기관 투자 등으로 경기를 보완하면서 세출구조조정과 공공개혁으로 재정여력을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또 2월에 코리아그랜드 세일, 11월 대규모 할인행사 정례화 그리고 비자와 면세점제도 개선을 통한 해외관광객 유치 등으로 내수를 촉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청년과 여성인력 확충은 물론이고 우수 외국인력 유치 정책을 펼쳐 장기적으로 생산가능인구 감소에도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특색있는 농촌관광상품을 개발해 중화권에 홍보를 집중하고 국내 로컬푸드 직매장을 늘리면서 공영홈쇼핑과 연계해 신유통시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외국인에게 인기가 있는 김과 어묵 등을 맞춤형 상품으로 개발하고 ‘K-Fish 브랜드관’을 개설해 새로운 수출효자품목들을 더욱 성장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밖에 소비자가 구매하려는 상품의 바코드를 모바일 앱에 등록하면 리콜과 KS인증, 농축수산물 유통이력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소비자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소비자 편익도 증진시키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올해 규제프리존 등 규제개혁을 통한 민간투자를 더 유도하면서 현장방문과 정책간담회 강화로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집행에 매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유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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