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 호텔 인질극' 최소 35명 사상

입력 2016-01-16 14:44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의 한 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죽고 15명이 다쳤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 중심부에 위치한 호텔에 괴한들이 급습했다.
부르키나파소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망자 수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최소 20명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밖에도 최소 15명이 총에 맞아 다쳤으며 탈출 과정에서 부상한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현지 외무장관은 AFP통신에 현재 공격이 진행 중이라면서 "호텔에는 인질들이 잡혀있다"며 "우리는 호텔 안에 인질과 희생자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장 주변은 보안군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밝힌 가운데, 프랑스 군의 지원을 받아 곧 인질 구출 작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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