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설 앞두고 협력사에 1조원 조기 지급

조현석 

입력 2016-01-20 11:10   수정 2016-01-20 11:22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1억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이번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5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천여개 협력사들로,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11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설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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