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지난해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모으면서 완판 마케팅으로 부모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에 이어 최근 다양한 유아동 인기 제품들이 완판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출시된 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완판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그야말로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제품`들이 늘고 있는 것.
특히 시리즈 제품으로 다양한 라인을 구축한 장난감 시장은 아이들에게 이른바 `잇 아이템`을 선물하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먼저 2015년 아동 완구류 시장 최대 히트작인 `터닝메카드`의 경우는 그동안 수입 제품들이 인기를 얻었던 국내 완구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다.
완구 전문 기업 손오공의 터닝메카드는 신제품 출시 시기는 물론, 선물 시즌이 올 때마다 제품 구입을 희망하는 부모들이 이른 새벽부터 매장 앞에 몇 시간씩 줄을 설 정도.
실제로 대형마트 등 관련 제품을 찾기 위해 찾은 부모들은 매진이라는 소리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기 일쑤다.
터닝메카드 신드롬은 2016년 새해가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웃돈 거래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은 에반블루, 타나토스 블랙, 피닉스 레드 등의 기존 제품은 물론, 최근 출시된 점보시리즈 3종 `요타`, `엑스`, `네오` 역시 매장에 입고되는 즉시 팔려나가고 있다.
여기에 터닝메카드 매니아들로부터 문의가 끊이지 않았던 `바벨, 메가, 모스톤`까지 출시되어 터닝메카드에 대한 열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삼둥이 형제가 사용한 후 일명 `삼둥이 의자`로 불리며 폭발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호크 식탁의자 역시 완판 행렬로 부모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2013년 5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호크 베타 식탁의자는 총 11차까지 완판 되었으며 현재 12차 물량이 입고된 상태다.
제품 입고 후에도 모두 2주 내 완판 되었으며, 이에 많은 엄마들이 제품 대기 주문 및 예약을 걸고 있을 정도다.
이외에도 베이비 주얼리, 카시트, 유모차 등 유아동을 타깃으로 한 고가의 제품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물론, 관련 시장도 계속해 커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출시되는 시리즈 형 아동 완구와 예능 프로그램 PPL을 통한 제품 판매 확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리즈형 완구의 경우 아이들 간의 경쟁으로 사행심을 조장하고 구입이 힘든 부모들에게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것.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육아 예능 프로그램에서 PPL로 소개되는 제품들의 경우도 경쟁적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면서 광고비의 부담은 결국 제품 가격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늘어나고 PPL 제품 구매를 못하는 부모들에게는 박탈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의 유아동 PPL 금액은 계속 늘고 있으며, 간판 프로그램의 경우 최근 1회에 5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