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연달아 성공…공모주 시장 '온기'

입력 2016-01-26 17:34  

한파 이겨낸 IPO 시장
<앵커>
지난해 말 급격하게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상장한 190개 기업보다 더 많은 기업이 상장될 것으로 공모주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미형 기자입니다.

<기자>
26일과 27일 나란히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제이에스코퍼레이션과 아이엠텍.

최근 두 기업은 모두 희망 가격의 가장 높은 수준에서 공모가를 확정지었습니다.

앞서 공모를 진행한 코팅제 업체 한솔씨앤피의 경우 공모주 청약에서 790대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으로만 9,200여억 원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지난해 말 10여개 기업이 공모를 철회하며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
"작년 11월, 12월에는 워낙 많은 회사들이 올라오니 전체적으로 평균 경쟁률이 낮아지고 공모가도 낮게 형성됐다. 지금은 많지 않은 기업이 올라오니 경쟁률이 분산되지도 않고 몇 개 안 되는 기업에 적절히 분산되는 거다."

공모주 시장의 투자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지난해 기업공개를 미뤘던 기업들도 연이어 수요 예측에 성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공모 시장 냉각을 이유로 공모 추진을 중단한 자동차 부품 유통업체 유니트론텍은 최근 공모 청약에서 1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끌어모았습니다.

두 차례나 상장을 연기한 중국업체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도 180대1의 청약 경쟁률을 올리며 5천만 원의 자금이 몰렸습니다.

현재 공모가 예정된 곳 외에도 호텔롯데나 용평리조트, 대림씨엔에스 같은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 심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최근 투자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 가능한 기업만 170여 곳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장 예정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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