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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11] - 김동환의 시선

입력 2016-01-29 09:23  



    [증시라인11]
    - 김동환의 시선


    시장을 향한 신선한 시각…..오늘 김 동환 의 시선이 머무는 곳은 왕바오안이란 사람입니다. 26일 오후 전격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는 중국 국가 통계국장입니다. 지난 11일에 작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6.9%라고 발표해서 이른바 바오치 시대 즉 7% 성장은 보장하는 시대의 종언을 고했던 장본인이라 더욱 눈길이 갑니다. 더구나 연행 당일 오전에 최근 불거져 나온 중국 경제 경착륙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라 매우 이례적입니다. 중국의 고위 관리가 공식 행사에 등장한 당일 연행되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안 그래도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경제 통계들에 대한 불신이 커져가고 있죠. 당장 중국이 발표한 6.9%란 성장률 수치도 어떤 근거로 어떻게 나온 건지 들여다 보면 의심이 많이 갑니다. 그래서 서방의 유력 투자은행들은 중국이 실제로는 5%대 심한 경우는 4%대 성장에 그쳤을 거라고 의심하지만 공식적으로 얘기하는 건 자제를 합니다. 중국 당국에 밉보여서 자기들 비지니스에 좋을 일이 없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엔 역전의 용사 조지 소로스가 나섰습니다.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피할 수 없을 것이고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 약세에 배팅을 했다는 겁니다. 이 노회한 금융기술자의 도발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중국을 향해 전쟁 선언? 하하" 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소로스의 환 투기는 3조 달러가 넘는 외환 보유고를 가진 중국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아시는 것처럼 소로스는 90년대 초 영국 파운드화를 공격해 영란은행이 백기 투항을 하게 한 전설의 주인공입니다. 어쩌면 현존하는 금융인 중에 가장 호불호가 나뉘는 사람이죠. 그런데 이 사람 간단한 사람이 아닙니다. 백인 유태인으로 대변되는 미국 금융 자본주의를 대표하면서도 합리주의라는 이념적 무장까지 되어 있습니다. 권위주의와 비합리적성, 폐쇄성이 낳은 시장의 왜곡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승부사죠.

    물론 미국을 넘보는 G2국가, 대국 굴기를 외치는 신흥국의 종주국 격인 중국을 상대로 한 전쟁은 흡사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보이지만 승부는 그리 녹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어쩌면 중국 인민은행이나 공산당의 예민한 반응을 보면 소로스는 이미 이긴 게임을 즐기고 있는 지 모릅니다.

    작년 여름 그리스 부채 협상 때 독일을 비롯한 유럽 채권 국들이 그리스 정부에게 가장 먼저 요구한 게 뭔지 아십니까? 바로 국가 통계국의 독립이었습니다. 그 만큼 숫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중국 국가 통계를 책임지는 왕바오안의 혐의는 중대한 기율 위반입니다. 이 말은 중국에서 수뢰 즉 뇌물을 받았다는 얘기의 다른 표현입니다. 만약 중국에 위기가 온다면 그건 신뢰의 위기이자 서양 금융자본의 합리성과 중국의 비합리성의 한판 전쟁으로 촉발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역사는 항상 되풀이 됩니다. 숫자가 문자와 다른 건 타협할 수 없고 또 비가역적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김동환의 시선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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