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독고영재와 날 선 대립각…숨겨진 진실 밝혀낼 수 있을까?

입력 2016-02-01 08:23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독기를 품었다.

SBS 주말 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 역을 맡은 김현주가 천년제약의 회장 최만호 역의 독고영재와 날 선 대립각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지난 주말 방송된 ‘애인있어요’ 41, 42회에서는 최만호 회장과의 전면전을 예고하는 도해강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해강은 최만호 회장의 악행이 담긴 녹음본을 들려주며 이제 그만 가면을 벗고 죗값을 치르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또한, 자신 역시 처벌받을 것을 각오하면서까지 과거 미도제약을 상대로 저지른 최만호 회장의 잘못을 검찰에 고발하는 결단력도 보였다.

검찰 조사를 위해 출두한 최만호 회장은 도해강의 앞을 지팡이로 가로막으며 “이 지팡이 밖으로 나가면 너하고 나 정말로 끝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하지만 도해강은 이에 지지 않고 맞받아쳤다. 도해강은 “왜 항상 회장님 마음대로 룰을 정하세요. 들어가세요. 어서.”라고 차갑게 말하며 지팡이를 밀어냈다.

검찰청 직원들이 도해강의 사무실 물건들을 압수한 후 최만호 회장은 해강의 사무실을 찾았다. 도해강은 자신에게 구치소 생활에 적응할 준비를 하라는 최만호 회장을 향해 반격의 칼날을 빼 들었다. 도해강은 “회장님은 뇌물죄로만 10년, 졸피뎀, 허위정보 유출, 주가조작까지 더해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내시게 될 것이다. 우리 아버지처럼 외롭고 무력하게 아무도 모르게 돌아가시게 될 것이다. 이 난장판이 제 끝이 아니다. 저에게는 그 다음이 있다.”며 전쟁을 선포했다.

이처럼 김현주는 진실을 파헤치고 과거에 저지른 자신의 잘못을 되돌리기 위해 최만호 회장과의 맞대결도 불사하는 도해강의 냉철함을 표현하며 드라마의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김현주는 최만호 회장에게 무섭게 쏘아 붙이면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도해강의 냉정한 면모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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