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이익 배당금 19.4조원...전년비 51.2%↑

신용훈 기자

입력 2016-0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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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펀드이익배당금이 `14년보다 5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체 1만3,279펀드 가운데 5,585펀드(42.1%)가 운용성과에 따라총 19조 3.680억원의 이익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공모펀드의 분배금은 같은기간 10조 7,993억원으로 81.1%, 사모펀드 분배금은 8조 5,687억원으로 25.1%가 증가했습니다.

공모펀드의 경우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 저성장·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배당주식형펀드 증가추세에 따라 분배금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익배당금 지급액 대비 재투자 금액은 12조 3,512억원으로 63.8%를 차지했습니다.

공모펀드의 재투자율은 75.7%로, 사모펀드(48.7%)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사모펀드 특성상 수익자들의 이익 환금성에 대한 선호가 여전히 공모펀드보다 높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15년 신규 펀드 설정규모는 공모펀드가 1,585개 13조 6,293억원, 사모펀드가 5,627개 47조 6,611억원으로 사모펀드가 전체 펀드의 3분의2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신규 펀드의 유형으로는 주식형이 가장 많았고, 해외 변동성과 저금리 기조에 따라 채권혼합형과 채권형 펀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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