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해도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도움 나선다

입력 2016-02-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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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 대출 지원 사업 `희망가게`가 오늘 1일부터 3월4일까지 2016년도 1차 창업주 공개 모집을 진행한다.

맏자녀 기준 2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자세한 접수 안내는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해 빈곤 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03년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2004년 1호점 개점 이후 100호점(2011년), 200호점(2013년)을 거쳐 현재까지 총 271개 매장이 개설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천만 원의 창업자금(운영자금 2천만원, 점포임차보증금 2천만 원)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 다른 여성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더불어 창업주들에게는 법률•재무•심리 상담, 가족 정서 프로그램, 기술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희망가게 창업주의 대출금 상환율은 84%에 달하고(2015년 수도권 현황 기준), 현재까지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에 성공한 가족 구성원은 770명(자녀 포함)이다.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가게 사업은 올해 신청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70%(월 소득 2인 가구 194만 원, 3인 가구 250만 원 이하)`로 더욱 완화했다.

희망가게 공모 대상자인 한부모 여성가장들은 주택 임차 보증금, 자녀 학자금 등으로 인한 대출 수요는 높지만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대표적 `금융 소외` 계층이다.

희망가게는 앞으로도 신용 회복 중이거나 회생•파산 신청 등으로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여성가장들의 자립을 지속해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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