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진단법 개발…예방백신·치료제는 언제?

입력 2016-02-01 15:32   수정 2016-02-01 15:33



신생아 소두증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기에 간편하게 진단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지카 바이러스는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 없이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의 생명공학업체 게네캄 바이오테크놀로지 사가 이 문제의 해결책을 마련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이 1일 보도했다.
게네캄은 혈액 샘플 검사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와 바이러스의 양을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빠르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최초로 개발했다.
게다가 1회 검사비가 약 5유로(약 6천500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
공동 개발자 중 한 명이자 바이러스학자인 주디르 바르티아는 이 방송에 "우리는 혈액 속 DNA를 검사해 지카 바이러스에만 반응하는 화학물질들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뎅기열, 황열병,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같은 유사 병원체는 이 검사에 반응하지 않고 지카 바이러스만 정확하게 가려진다"고 설명했다.
검사 키트는 이미 지카 바이러스의 창궐지인 브라질로 운송되고 있다.
통상 이런 새 검사법은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및 시판 허가를 받기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만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예외적 조치가 취해졌다.
하지만, 아직 시중 병원 일반 의사들은 사용하지 못하고 "실수를 피하기 위해 반드시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만 이를 다루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업체는 충분한 노하우를 갖추고 적합한 장비를 갖춘 연구소와 실험실들로 이 검사 키트들을 보내고 있다.
한편 진단키트를 개발이 됐지만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은 요원한 상황이다.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의 백신 부문 사노피파스퇴르는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이 금방 개발될 것이라는 데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사노피의 메리 캐스린 대변인은 "지금 백신을 연구·개발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기에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백신 사업부는 개발 중인 지카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이 없다고 밝혔다.
귀너 오스테르반 GSK 대변인은 백신 연구와 개발은 기나긴 과정이라면서 통상 10∼15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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