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2일 '쇼팽콩쿠르 갈라콘서트'<예술의 전당>

입력 2016-0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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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제17회 폴란드 쇼팽 피아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이 2일 우승 후 처음으로 고국 무대에 선다.

조성진은 공연을 하루 앞두고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정말 많이 응원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사진설명=조성진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조성진이 예술의전당에서 펼치는 두 차례의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는 작년 쇼팽 콩쿠르 본선을 그대로 재현하는 무대로, 조성진을 비롯해 샤를 리샤르 아믈랭(2위), 케이트 리우(3위), 에릭 루(4위), 이케 토니양(5위), 드미트리 시쉬킨(6위) 등 모든 입상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갈라 콘서트는 당초 저녁 한 차례 예정돼 있었으나 지난해 10월 티켓 예매 시작 1시간여 만에 표가 매진되고, 관객들의 추가공연 요청이 쇄도하면서 이례적으로 한 차례 추가로 열리게 됐는데 두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된 상태.

조성진은 오후 2시 공연에서는 쇼팽 녹턴 13번, 쇼팽 환상곡,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콩쿠르에서 호평받은 곡들을, 오후 8시 공연에서는 결선에서 연주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조성진은 도이치 그라마폰(DG) 전속 계약에 따라 오는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지휘자 정명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쇼팽 협주곡 1번을 녹음하고, 이어 베를린에서 네 개의 발라드를 녹음할 예정이다.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각국을 돌며 연주회를 한 조성진은 전날 일본 공연을 마치고 이날 낮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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