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이슈진단

입력 2016-0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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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이슈진단
    - 출연 :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전략팀 연구위원


    최근 유럽 중앙은행은 통화정책 재검토를 시사했으며 美 연준 또한 금리인상 가능성을 연기했다. 더불어 지난주 주말 일본도 기대하지 않았던 예금금리를 도입해 위험자산의 하단은 막았다고 판단된다. 다만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제가 정책 실효성이 있을 것에는 의문이 든다. 마이너스 예금금리에 해당되는 전체 예금잔액은 약 15조 엔에 불과하며, 향후 ECB가 막대한 양적완화를 추진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또한 미국이 금리인상을 연기시킬 수는 있지만 금리인상 자체를 포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상승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어야 한다.

    중국 인민은행 또한 정책여력이 많이 소진되었다고 판단된다. 인민은행은 지난 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낮추고 인위적인 위안화 절하를 단행했지만 자본유출이 가속화되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자금시장의 경색이 불거질 수 있어 인민은행은 단기유동성 공급 및 공개시장 조작, 단기대출 창구를 통해 할 수 있는 경기부양에 그치고 있다. 만약 중국이 단행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이 있다면 춘절 이후 중국양회가 불거지면서 정책기대감이 발생할 것이다. 국부펀드 혹은 연기금 자금 등을 통한 주식 매입, 주식에 대한 거래세 혜택, 증권계좌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발표된다면 중국시장은 변화의 조짐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전 세계에 정책여력은 없지만 통화정책 공조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자본유출이 가속화되어 자산가격 추가 하락, 신흥국 통화가 약세로 가는 흐름은 일단락됐다고 판단된다. 또한 위안화의 일방적인 절하와 그에 따른 원화의 일방적인 절하가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되며, 단기적으로 환율은 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된다. 원/달러 환율이 하향안정화 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가 상승추세로 전환되어야 하며, 이 시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2~3월에는 전반적으로 자산가격이 박스권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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