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 한 종류만 쓰면 큰일? 용도에 맞게 써야 '안전'

입력 2016-02-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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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화민 기자]별 생각 없이 부엌에 한 종류만을 구비해 놓기 쉬운 식용유에 대한 주의사항이 방송됐다.

1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천만주부가 궁금해` 코너에서는 실수하기 쉬운 종류별 식용유 사용법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식용유는 종류마다 발연점이 달라, 발연점이 낮은 식용유를 튀김이나 부침 요리에 사용하면 유해 물질이 많이 함유된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는 것은 물론, 음식이 타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흔히 볼 수 있는 동그랑땡을 카놀라유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이용해 굽는 실험을 했다. 발연점이 높은 카놀라유를 사용했을 때는 탄 곳이 없이 깨끗하게 조리됐지만, 올리브유로 조리한 동그랑땡은 시커멓게 타 버렸다.

또 카놀라유와 올리브유를 이용해 생선을 구워 봤다. 이 때 발생하는 초미세먼지 수치를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로 조사해 본 결과, 카놀라유로 구울 때보다 올리브유로 구울 때 초미세먼지 발생량이 무려 6배나 더 많았다.

방송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요리의 종류에 따라 식용유의 종류를 달리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튀김 요리 등에는 발연점이 가장 높은 카놀라유가 적합하다"고 입을 모았다.

blu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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