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계좌이체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 시행

조연 기자

입력 2016-02-02 09:42  


KEB하나은행이 계좌이체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실시합니다.
스마트폰뱅킹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 만으로도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뱅킹(1Q bank)에서 공인인증서 없이 계좌이체까지 가능한 `지문인증 서비스`를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의 시행으로 그동안 스마트폰뱅킹에서 계좌이체를 위해 공인인증서를 다운받거나 복사하여 암호를 입력하던 복잡한 방식에서 벗어나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인증만으로 로그인부터 계좌이체, 상품가입, 대출신청 등 대부분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KEB하나은행 측은 "FIDO(Fast Identity Online) 기반의 지문인증에 독자적으로 암호화된 본인인증 수단을 추가한 강력한 보안체계로 구성되었으며, 스마트폰에 지문을 갖다 대고 등록하면 기존 공인인증서보다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서비스는 지문등록 및 인식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 향후 지문을 휴대폰에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인증을 받을 수 있는 비접촉 방식 지문인증(사진 촬영 방식)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비접촉 방식이 도입되면 지문인증 센서가 없어도 인증이 가능하게 되어 아이폰 계열 사용자든 안드로이드 계열 사용자든 기기와 상관없이 지문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지문인증 서비스를 인터넷뱅킹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이 경우 인터넷상에서 Active X 방식의 인증모듈 다운로드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게 됩니다.
KEB하나은행 측은 "공인인증서를 중심으로 이어져 내려온 은행들의 온라인뱅킹 거래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또한, KEB하나은행은 국내 최초로 OTP 실물을 휴대할 필요 없는 T-OTP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T-OTP(Trust zone ? One Time Password)는 스마트폰 내에 존재하는 보안영역에서 일회용 비밀번호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하드웨어 기반 최상급 보안서비스입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보안과 편리함은 항상 상충된다고만 여겨왔는데, 이번에 지문인증 서비스와 T-OTP를 통하여 보안이 강화되면서도 기존 보다 훨씬 편리한 서비스를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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