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위안화 가치 더 떨어질 것"

입력 2016-02-02 17: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가 자국 화폐가치를 떨어뜨려 수출 경쟁력을 키우는 이른바 환율전쟁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에 배팅하는 전문가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 높다며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 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소로스의 환투기는 실패할 것이라며 투기자본과의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국제 헤지펀드 거물들이 잇따라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헤이먼캐피털매니지먼트 창업자인 카일 배스는 앞으로 3년 내 위안화 가치가 40% 급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위안화와 홍콩달러를 공격하기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억만장자 트레이더 스탠리 드러킨밀러와 헤지펀드 제왕 데이비드 테퍼, 그린라이트캐피털의 데이비스 아인혼도 위안화 공격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윤창현 시립대 교수
"펀더멘털대비 위안화가 고평가 돼 있다고 보는 거다. 옛날 파운드화도 그렇구요. 고평가된 통화는 오래 못버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환율전쟁이 월가와 중국간 대결구도 양상을 띄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이외에도 일본도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한데다 유럽중앙은행도 오는 3월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중국과 일본발 글로벌 환율전쟁이 이미 시작됐거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
"단순히 돈을 푼다고해서 경제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과잉생산, 설비에 관한 문제, 노동시장 문제 등이 돈을 푼다고해서 혹은 주택시장에서 나타나는 문제들이 돈을 푼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조개혁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폐가치를 떨어뜨려 자국의 수출경쟁력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은 글로벌 공조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세계 경기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