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라인 11]
- 마켓 분석
- 출연 : 서동구 미래경제트렌드 연구소장
지능형 로봇은 제조업(자동차, 반도체 등), 전문 서비스(의료복지, 농수산 등), 개인 서비스(재난극복, 실버/라이프케어 등) 등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과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2013년을 기준으로 국내 로봇 밀도(인구 1만 명 당 로봇 수)는 437대로 세계 1위이다. 이러한 결과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내 제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산업제조용 로봇이 급속도로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2008년 약 7,000억 원에 불과했던 제조용 로봇 시장은 2013년을 기준으로 1조 7,000억 원에 가까운 성장을 기록했으나 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규모는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향후 로봇 사업의 성장 발달 및 트렌드의 변화를 고려할 때 부품 산업 및 서비스용 로봇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반면 산업용 로봇 도입에 따른 인건비 절감률은 세계평균 인건비 절감률은 16% 수준이며, 국내는 33%에 육박하는 인건비 절감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로 인해 고용절벽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며 산업용 로봇의 이면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용 제조 로봇은 신 성장동력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로봇에 밀려 일자리를 잃어가는 사람에 대한 재교육과 재취업을 도와주는 제도 정비도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국가경쟁력 측면에서 로봇산업에 대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중소기업들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로봇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정부의 시스템도 미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 및 일본 등의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국내의 경쟁력이 하락할 수 밖에 없다. 세계 로봇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로봇 간호사가 등장할 정도로 서비스 분야에서 우위를 점해가고 있다.
제조 및 서비스용 로봇의 세계 시장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도 이에 발 맞추어 가정용, 의료, 교육, 사회안전 등의 분야에서 서비스 로봇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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