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음원유통점유율 2위 차지…대형기획사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6-0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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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콘텐츠 유통파워 경쟁이 초박빙이다.

‘가온차트 2015년 총결산 TOP 100차트’에 따르면 KT뮤직은 2015년 음반유통점유율 1위(58%), 음원유통점유율 2위(28%)를 차지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반유통점유율 2위(25%) 음원유통점유율 1위(33%)였다.

2015년 치열한 음원 유통 경쟁시장에서 KT뮤직의 활약은 대단했다. 2년째 음반 유통 점유율 1위를 차지한 KT뮤직은 음원유통부문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다운로드 28%, 스트리밍 28%로 음원유통점유율 2위에 올랐다. 음원유통점유율 1위 로엔엔터테인먼트(33%)와 5% 포인트 정도 점유율 차이가 난다.

2015년 가온차트 디지털음원 총결산 TOP 100차트에 KT뮤직의 유통음원 중 10위권 내에 5곡, 50위권에 18곡이 랭크 됐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유통음원은 10D위권 내에 1곡을, 50위권 내에는 14개 음원을 진입시켰다.

KT뮤직 음원점유율은 2014년 대비 2015년 다운로드점유율(28%)은 8.4%포인트 상승했고 스트리밍점유율(28%)은 10.4%포인트 증가해 음원점유율 2위에 올랐다.

또한 2015년 가온차트 총결산 음원 차트 1-10위권 동향이나 50위권 내 진입곡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KT뮤직의 흥행음원유통경쟁력이 로엔엔터테인먼트보다 더 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KT뮤직이 유통한 음원들이 2015년 총결산 가온차트에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50위권 내에 다양한 음원을 고르게 진입시켰다.

2015년 가온 디지털음원 총결산 차트 TOP 10 동향을 살펴보면 KT뮤직이 유통한 빅뱅의 노래 중 ‘뱅뱅뱅’, ‘루저’, ‘BAE BAE’가 1, 2, 4위를 모두 휩쓸었다. 뒤이어 6, 7위에 KT뮤직이 유통한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와 EXO의 ‘Call me baby’가 올랐다. 반면 로엔엔터티인먼트가 유통한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가 5위를 차지했다.

이같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T뮤직이 음반유통점유율 1위, 음원유통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KT뮤직은 2013년 대형엔터테이먼트사 SM, YG, JYP등 7대 기획사음반, 음원을 유통하는 KMP홀딩스와 합병을 하면서 대형기획사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해 왔다.

SM, YG, JYP 등 대형엔터테인먼트사가 출시한 앨범들이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고 kt뮤직의 음반, 음원유통경쟁력은 지속적으로 커졌다.

이와 함께 KT뮤직이 2013년부터 지니플랫폼을 음악서비스 업계 2위로 끌어올렸고 음악서비스업계 2위 자리를 지키며 음원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왔던 점도 KT뮤직 음원유통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KT뮤직 컨텐츠사업본부 홍상욱 본부장은 “2013년 KMP홀딩스와 합병해 국내 최고 음원콘텐츠유통 시너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음원제작사 및 음원투자로 음악유통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음원유통경쟁력의 약진과 함께 KT뮤직은 음반유통점유율에서 2014년에 이어 2015년 1위를 차지해 음원, 음반유통사업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KT뮤직의 2014년 음반유통 점유율은 52%이며, 2015년 점유율은 58%를 차지했다. 2015년 6% 포인트 점유율을 높이며 1위에 올랐다. 2015년 가온차트 총결산 음반 TOP 100안에 KT뮤직은 41개의 음반이 랭크됐고 앨범 총 판매량은 419만여 장에 달했다. 이중 SM의 음반판매량은 330만여 장(28개 앨범)으로 가장 많았다. 2015년 가온차트 총결산 음반 TOP 10위권에 SM음반 EXO 앨범이1-4위, 7위를 차지했고,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앨범이 8-10위에 올랐다.

음반유통점유율 2위를 차지한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6%를 점유하고 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한 앨범은 2015년 가온 차트 총결산 음반 TOP 100 차트에 34개가 진입했고 판매량은 180만여 장이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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