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띠 아기 출산한다면 꼭 알아 두세요~” 놓치면 후회하는 2016년 정부 출산·육아 혜택

입력 2016-02-0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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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원숭이띠 해가 밝았다. 원숭이띠 해에 태어난 아이들은 똑똑하고 지혜로우며, 영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풍부한 표현력과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재치 있고 명랑한 성격으로 가족에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올 한해, 지혜를 상징하는 원숭이띠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면 아기가 더 건강하고 야무지게 자랄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출산, 육아를 위한 보건복지 혜택을 확인해보자. 최근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출산 지원 혜택들을 내놓았기 때문. 출산 예정인 엄마들을 위한 건강보험 지원부터 아기 건강에 필수적인 예방접종 혜택, 아빠를 위한 육아휴직까지, 놓치면 후회하는 2016년 보건복지 혜택을 살펴보자.

행복출산패키지로 출산비용 부담 덜고 정부 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로 간편하게

출산을 준비하는 예비 엄마아빠에게 큰 부담 중 하나가 바로 의료비. 정부는 임신이나 출산과 관련된 경제적 지출을 낮출 수 있도록 `행복출산패키지` 제도를 신설해 의료비 부담을 덜어낼 예정이다. 행복출산패키지는 초음파 검사, 무통주사, 1인실 상급병실료 등 출산을 준비하는 가정에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겨줬던 3대 비급여 진료항목에 대해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하는 제도를 말한다. 매달 병원을 방문해 받아야 하는 초음파 검사의 경우, 본인 부담률이 큰 폭으로 낮아져 엄마들도 부담 없이 태아 건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016년 새롭게 도입되는 정부 3.0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도 놓칠 수 없다. 출생 신고와 함께 양육수당, 출산양육지원금, 다둥이행복카드 등 개별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출산 관련 서비스를 한 번의 통합신청서 작성만으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통합신청서를 이용하면 총 10종의 가정양육수당, 보육료·유아학비 지원, 유축기 무료대여 등의 혜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다. 단, 3월 30일까지는 서울 은평구, 서울 성북구, 광주 서구, 부산 금정구에서만 시범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이 지역에 해당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기 건강 위한 국가필수예방접종, 선택 가능한 백신은 꼼꼼히 살펴보고 맞혀야

아이가 태어나면 초보 엄마아빠는 혼란에 빠진다. 생애 첫 건강검진부터 14종에 달하는 예방접종까지, 아기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이 산더미 같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필수예방접종은 종류만 14가지에 달하고, 여러 번에 걸쳐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백신도 있기 때문에 모든 질환과 백신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방접종은 아기에게 위험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므로 반드시 14종의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는 것을 목표로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사업을 통해 무료로 접종이 가능한 백신은 현재 폐렴구균, A형 간염 등을 포함해14종이며, 올해 자궁경부암 백신이 추가되어 총 15종이 될 예정이다.

현 14종의 백신 중 일본뇌염, 폐렴구균백신 같은 경우 여러 가지의 백신 중 엄마아빠가 직접 골라 맞힐 수 있기 때문에 각 백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잘 파악해 선택해야 한다.

폐렴구균백신은 첫 회 접종을 맞는 백신으로 이후 3회를 동일하게 맞춰야 한다. 선택이 가능한 폐렴구균 백신으로는 13가지 폐렴구균 균종을 예방하는 프리베나13과 10가지를 예방하는 신플로릭스가 있다.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예방접종 지침을 통해 국내에서 주로 발견되는 폐렴구균 균종이 포함돼 있고 해당 균종에 대한 예방효과가 우수한 백신의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확인되는 페렴구균 균종은 19A로 이는 프리베나13에 포함되어 있다.

폐렴구균백신과 함께 일본뇌염의 경우도 사백신과 생백신을 선택 할 수 있으며, 사백신은 총 5회, 생백신은 총 2회 접종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5년 5월부터는 사백신의 한 종류로 안전성이 강화된 세포배양백신도 무료 접종이 가능해져, 접종횟수와 함께 효능과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이라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에게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백신이 뭔지 적극적으로 상담 받아 보자.

아빠 위한 육아휴직 제도 개선, 공공기관 다니는 아빠라면 눈치보지 말고 신청

아빠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인 ‘아빠의 달’ 역시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된다. 아빠의 달은 한 자녀의 육아를 위해 엄마에 이어 아빠가 육아휴직을 할 경우, 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상한액 150만원까지 지급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최대 150만원까지 휴직급여를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3개월까지 최대 45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에 다니는 아빠라면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조금 덜 눈치를 볼 수 있게 됐다. 정부는 공공부문, 대기업의 남성육아휴직 참여 선도를 위해 남성육아휴직 사용률을 공공기관 평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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