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담 앙트완’ 한예슬, ‘점쟁이+엄마+여자’ 1인 3역 캐릭터 열연

입력 2016-02-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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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이 대체불가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다.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에서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 역으로 열연 중인 한예슬이 점쟁이-엄마-여자를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는 것.

드라마 속 고혜림은 비록 ‘가짜’이지만 사람들의 속을 꿰뚫어보는 남다른 촉을 발휘하는 점쟁이로서 고민을 안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진심으로 위로한다. 특히 그녀의 능력은 최수현(성준 분)의 심리 상담센터에서도 적극 발휘되어 안티팬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던 국가대표 체조선수 이마리(이선빈 분), 사랑하던 매니저의 죽음으로 연극성 성격장애가 심해진 전직 걸그룹 출신 쥬니(재경 분)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가슴 뭉클한 힐링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한예슬은 데뷔 이후 처음 맡은 엄마 역할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혼한 전남편의 가족과 미국에서 함께 살겠다는 딸 도경의 편지에 눈시울을 붉히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딸의 생각을 존중해 주는가 하면, 자신의 가정을 무너트린 전남편의 새아내에게 고개숙여 딸의 안위를 부탁하는 절절한 모성애 연기로 안방극장을 흠뻑 적셨다.

또한 한예슬은 명불허전 ‘러블리 로코퀸’답게 달콤한 로맨스에 빠진 여자의 심리를 세심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랑에 관한 심리 실험이라는 의도를 숨기고 접근하는 최수현에게 자기도 모르게 가슴 설레하는 고혜림은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할 만큼 귀여운 매력을 지녔다. 사랑에 대한 상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멜로 영화 같은 사랑을 꿈꾸는 고혜림에게 본격적인 로코본능이 발동되고 있어 앞으로 한예슬이 선보일 캐릭터의 매력 지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한예슬은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고혜림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으로 풍성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특유의 유쾌 발랄한 모습부터 한층 깊이 있는 진중한 면모까지 자유자재로 그리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는 한예슬의 물오른 연기력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예슬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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