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하이브리드카즈 닷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미국에서 팔린 하이브리드 차는 모두 38만4천여 대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15%나 줄어든 수치로, 저유가 여파 탓에 연비 좋은 승용차보다 SUV나 픽업트럭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판매량 역시 1년 전보다 각각 5.4%, 16.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두 회사의 하이브리드 시장점유율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오른 8.2%로, 토요타와 포드에 이어 3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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