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싸이 '짧은 생' 마감..."귀여운 전민우 무대와 작별"

입력 2016-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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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싸이 전민우


리틀 싸이 `짧은 생` 마감..."귀여운 전민우 무대와 작별"


리틀 싸이 전민우가 팬들 곁을 영원히 떠났다.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던 `조선족 리틀 싸이` 전민우(12) 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중국 지린(吉林)성 옌볜 자치주의 한 병원에서 숨진 것.


유족에 따르면 전 군은 지난 8일 호흡곤란으로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나빠져 다음 날인 9일 숨을 거뒀다.


전 군은 2014년 8월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1년 반 가까이 투병해왔다.


전민우 군은 `꼬마 가수`로 유명했다. 지린성 옌지(延吉) 출신인 전 군은 네 살 때부터 현지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1년에는 SBS TV `스타킹`에서 `연변 동요`를 불러 국내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인기를 모았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전 군은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한국으로 왔다.


당시 국내 방송을 통해 전 군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정이 이어졌고, 가수 싸이도 전 군을 직접 공연장에 초청해 격려했다.


그러나 호전되던 전민우 군의 상태는 지난해 5월부터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다. 두 달 뒤 중국으로 돌아와 치료를 이어갔지만 끝내 병마를 극복하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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