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대출 상환 유예 및 만기 연장 등 정부합동 피해대책 발표와 관련해 "답이 아니다"면서 실질적인 피해보상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비상총회에서 "정부의 입주기업 지원대책은 과거 3년전과 똑같다. 3년전에는 그나마 금융지원이라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회장은 "`돈 빌려 준다`, `세금 미뤄준다`는 답이 아니다"라며 "합당한 책임과 보상을 정부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각 부처 합동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충분하고 신속한 지원을 원칙으로 각종 대출·보증의 상환 및 만기 연장과 국세·지방세 납기 연장 등 지원대책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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