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펭귄 '변태 성욕' 재조명

입력 2016-02-13 18:32   수정 2016-02-13 18:59


`남극 펭귄`

남극 아델리펭귄의 변태 성욕이 새삼 제조명되고 있다.

남극에 사는 아델리펭귄은 강압적인 성행위로 유명하다. 뉴질랜드 언론은 지난해 "유산 보존 재단이 남극 케이프에번스에서 오래된 수첩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눈 속에 묻혀 있던 수첩은 전부 달라붙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프랑스의 전문가가 7개월간의 노력 끝에 수첩을 100년 전 상태로 되돌렸다.

복구된 수첩에는 `사진노출기록일지 1910년`이라는 제목과 함께 레빅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레빅은 1910~1913년 남극을 탐험했던 영국 스콧탐험대의 일원이다. 외과 의사이자 동물학자로 알려진 그는 남극을 탐험하며 펭귄의 생태를 연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레빅이 적은 내용에 따르면 아델리 수컷 펭귄의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어린 펭귄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다가 죽이기도 했다. 심지어 죽은 지 1년이나 된 암컷 시체를 시간(屍姦)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남극의 눈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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