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매매 6만2천건…전년비 21% 급감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2-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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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가 높은 상황에서 대출규제까지 강화되자 주택 거래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1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2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급감했습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10만 건을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택공급 과잉 우려와 주택 담보대출 심사 강화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미국금리 인상에다가 대출심사 강화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요자들 매매 심리 위축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 12월에 비해 30% 이상 줄었고, 특히 강남3구의 거래량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유형별로는 연립과 다세대, 단독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아파트 거래량은 30% 넘게 감소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전망이 더 어둡다는 데 있습니다.

이번 달 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대한 대출규제가 강화된 데 이어 5월부터는 관련 규제가 전국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종합부동산세 폐지 등 특별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망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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