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앱을 삭제하는 것만으로도 아이폰의 배터리를 15%나 아낄 수 있다고 가디언이 8일 보도했다.
페이스북 IOS 앱에 배터리 과소모 문제가 아직도 존재한다는 주장이다. 페이스북 앱은 아이폰 배터리를 빨리 소모하게 하는 원인으로 지적된 바 있다. 작년 10월,백그라운드 업데이트와 위치 정보 서비스를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페이스북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활성화돼 논란이 됐던 사건이 있었다.당시 페이스북은 이를 시인하고 버그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문은 여전하다.영국 가디언지 기자 사무엘 깁스(Samuel Gibbs)가 테스트한 결과에 따르면 페이스북 앱에 아직도 배터리 문제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사무엘 깁스 기자는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6S 플러스에 페이스북 iOS 앱을 설치한 상태와 제거한 상태에서 각각 1주일을 테스트했다.
그는 매일 아침 7시 30분에 아이폰 충전을 마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평범하게 휴대폰을 사용했다. 페이스북 앱을 사용하는 대신 사파리로 페이스북에 접속해 평소대로 페이스북을 이용했다.그 결과 배터리 수명이 1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사무엘 깁스뿐 아니라 아이폰을 쓰는 다른 사람에게도 같은 실험을 의뢰한 결과 비슷한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을 사파리로 이용했을 때 `공유` 기능 외에는 페이스북 앱을 이용하는 것과 큰 차이도 없었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이상의 실험은 페이스북에서 배터리 관련 업데이트를 실시한 이후의 결과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은 해당 문제를 조사해보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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