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면세점 "관광지로 거듭나겠다"

입력 2016-02-15 21:09  

    <앵커>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얻은 중소·중견 면세점인 SM면세점이 인사동에 서울점을 1차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면세점이 아니라 관광객들이 자발적으로 찾아올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외국인 관광객의 70% 이상이 방문하는 인기 관광지인 인사동.
    인근에 위치한 하나투어 본사 건물이 3개월만에 SM면세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SM면세점은 최근 자유여행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인사동이라는 위치와 하나투어의 35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고객들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권희석 SM면세점 대표·하나투어 수석부회장

    "자유여행으로 많이 올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발적으로 올 수 있는 동선, 이 자리 외에는 서울 시내 아무리봐도 따로 이만한 입지가 없다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번 1차 오픈에는 전체 브랜드의 85%가 먼저 문을 열었고, 4월말 모든 브랜드가 입점을 완료하면 그랜드 오픈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고가의 수입 브랜드는 입점하지 못한 상태.
    권희석 SM면세점 대표는 "현재까지 확보한 브랜드만으로도 90%의 국내외 관광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의 경우 면세점에 돌아오는 수수료가 낮아 실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며 브랜드 부재를 만회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대신 SM면세점 자체를 관광지로 만드는 마케팅 전략을 내세웠습니다.
    특히 5층은 전 층이 한국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드라마 세트에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조성했습니다.
    <인터뷰> 권희석 SM면세점 대표·하나투어 수석부회장
    "쇼핑은 투어 중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현상이지 그 자체가 여행의 목적은 아닙니다.
    그래서 한류와 같이 묶어서 관광객이 면세를 떠나서 하나의 관광지로 인식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해나가고 있고.."
    오픈 첫해 3,5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내세운 SM면세점.
    지난해 사업권을 따낸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들의 초반 실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관광 마케팅 전략이 통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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