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장한 미국 뉴욕증시, 이번주 다우지수 등 주가 향방은?

입력 2016-02-16 07:33   수정 2016-02-16 14:31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이번주(15일~19일) 뉴욕증시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휴장 후 열리는 뉴욕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중국 증시의 흐름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중국 통화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이었다"며 "이는 차례로 저물가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한 공포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15일 중국 증시는 열흘 만에 재개장했지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급락세는 없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2,747.5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3%대 급락으로 장을 시작한데다 무역지표 부진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 이후 낙폭을 줄여 시장의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사실상 `선방`했다는 평가다.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뉴욕증시의 부담은 다소 줄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석유수출국기구(OEPC) 등의 감산 협의 기대로 12%나 폭등했지만, 여전히 1배럴에 30달러 아래서 머물고있다.

과거 사례에서 OPEC 회원국이나 비회원국이 합의를 해도 실제 감산할지 불확실한 데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도 없어 아직은 깜짝 반등이라는 우려가 깊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코언 에너지상품 연구부서 책임자는 "석유장관이나 정유업계 중역이 내뱉는 유사한 발언에 동요하지 않는다"며 "거짓 희망"이라고 지적했다.

산유국들이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OPEC 관련 심포지엄에서 기술적으로 과매도 상태를 보이는 최근 유가에 어떤 평가를 내놓을지 관심대상이다.

요즘은 유럽도 문제다.

중앙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대출 부실 우려로 유럽 은행주가 급락하면서 미국 금융주도 낙폭이 깊어졌다.

지난 2주간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11엔이나 절상된 것은 세계 금융시장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는 증거다.

엔화는 일본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매우 풍부한 데다 일본이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기 때문에 금융시장이 불안정할 때 안전통화로 급부상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지난주에 2012년 내 최저치인 1.53%로 하락한 것도 엔화가 인기를 끄는 것과 같은 이치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관심을 둬야 할 경제지표는 주택시장 관련과 소비자물가가 있다.

지난달 취임해 처음으로 공개 연설에 나서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포함해 연준 위원의 연설도 잔뜩 대기해 있다.

기업실적은 막바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인 월마트가 18일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해외 불안과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로 2주째 내렸다.

다우지수는 전주보다 1.43% 내린 1만5,973.8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1% 밀린 1,864.78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9% 떨어진 4,337.51에 마쳤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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