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로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 전망 '지속'"

입력 2016-02-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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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전일 ECB는 3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의지를 시사했으며, 매월 공급하고 있는 자산매입액을 약 800억 유로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양책은 없으며, 중앙은행의 카드 효과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게 될 것이다. 반등이 시작된 것은 맞지만 그동안 큰 폭 하락이 있었기 때문에 자율반등을 이야기해야 하는 시점이며, 중앙은행의 리드에 의해 다시 한 번 시장에 큰 폭의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다고 판단된다.

    지난 주 시장을 강타했던 가장 큰 변수는 유가와 은행주였다. 지난 주 금요일(12일) 유가는 무려 12%나 상승했으며 전일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그동안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것에 대한 우려를 상당 부분 희석해 주고 있다. 반면 독일의 도이치방크 코코본드 문제가 부각으로 인한 은행주의 신용부도스와프(CDS) 리스크가 지난 주 금요일부터 유럽증시에 반영되기 시작해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1p로 위험성에 대한 감소 전망이 나타났다.

    전일 중국은 춘절 이후 재개장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1% 이상 강세를 보였으며, 이는 중국증시(-0.63%)의 선방을 연출해냈다. 하지만 이에 비해 원/달러 환율이 다소 약했기 때문에 1,200선을 하회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증대될수록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다.

    미국의 3월 금리인상에 대해서는 불가론이 팽배하지만 6월에는 불가피론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 3월에 예정되어 있는 ECB(10일), BOJ(15일), FOMC(15~16일)가 시작되기 전까지 시장에서는 갖가지 이야기가 언급될 것이며,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코멘트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 내놓을 수 있는 경기부양 카드가 없다는 것을 시장이 인지하기 시작한다면 이에 대한 실망스러움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고점 레벨 1,940p~1,950p 수준에서 눈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또한 본격적인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계 자금 한국주식 누적순매수는 약 5.3조 원이며, 이 과정에서 엔캐리트레이드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하지만 최근 엔화는 상당부분 강세로 반전되어 있어 일본계 자금이 매수했던 한국주식에서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현실적인 눈높이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엔화 약세로 타격을 입은 자동차 업종에 긍정적 전망이 지속될 수 있다. 추가적인 엔화 약세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으며, 원/달러는 충분히 긍정적이다. 또한 자동차 업종의 판매 데이터 감소는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으며, 현재 13만 원을 하회하고 있는 현대차는 분명히 저렴한 구간이니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더불어 중국 철강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포스코가 19만 원에 육박했다. 코스닥은 현재 시세복원 탄력성이 이전과 같지 않기 때문에 시장의 매기가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지 관찰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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