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환율 등 대외 변동성 확대로 `한파`를 겪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새내기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상장한 6곳의 새내기주 가운데 5개사의 주가(이날 종가 기준)가 공모가를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일하게 공모가를 밑돈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도 공모가(3천원) 대비 0.6% 떨어지는 데 그쳤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 들어 각각 3.7%, 6.9% 하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낸 것과 대비된다.
지난 1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이오업체 안트로젠이 공모가(2만4천원)보다 61.2% 올라 새내기주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이 공모가(2만3천원) 대비 60% 넘게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달 초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정보기술(IT) 부품업체 아이엠텍은 공모가(7,500원)보다 48%가량 뛰었다.
통신장비와 부품을 유통하는 유니트론텍은 공모가(1만4천원) 대비 27.5% 올랐다.
오탁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성장성과 수익성 등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을 고려해 저평가된 새내기주를 찾으려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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