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컨소시엄이 분당사옥에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을 열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분당사옥과 용인집중국 간 68km 구간 등 총 5개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국가시험망을 구축하고, 양자암호통신 국가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이란 단일광자의 양자적 특성을 이용해 송신자와 수신자간 암호키를 안전하게 생성하고 이를 이용해 데이타를 암호화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이번 국가시험망 개소식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가 발주했던 ‘양자암호통신망’ 국책과제에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SK텔레콤 컨소시엄은 2018년을 목표로 수도권과 대전권을 잇는 양자암호 시험망을 연차적으로 구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은 앞으로 국가 R&D 차원에서 개발된 각종 퀀텀(Quantum) ICT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서, 국내 산·학·연 단체들의 오픈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컨소시엄 참여기관은 우리로, 에치에프알, 국가보안기술연구소, ETRI, 서울시립대, KAIST, 고려대, 광주과기원, 퀀텀정보통신연구조합 등입니다.
SK텔레콤은 중소벤처기업인 ‘우리로’와 단일광자검출 핵심소자를 2013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고려대 스마트 양자통신 연구센터와 선행기술 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또 국내 중소벤처기업인 코위버, 쏠리드 등과 양자암호통신장비와 연동이 가능한 전송장비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양자암호통신시스템의 장시간 동작시험, 실제 전송 거리 별 장비 동작성능 최적화 등을 수행하고, 200km 이상의 장거리 전송 등을 테스트 할 계획입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은 “국가시험망 가동을 계기로 국내 양자암호통신기술이 이제 단순히 연구개발 수준을 넘어서 상용화를 위한 검증 단계에 접어들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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