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코스피도 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용훈 기자.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1,9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란의 산유량 동결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에 서부텍사스산 원유 값이 배럴당 30달러를 넘고, 뉴욕증시도 3일째 상승한 것이 우리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공개된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의원들의 발언이 금리인상 연기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수급도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6일연속 순매도를 마감하고 7일만에 사자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진데 이어 3월 유럽중앙은행이 추가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도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니케이 지수는 2%넘는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고, 대만가권지수도 1% 안팎 오름세입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세지수 역시 상승출발하며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음 달 10일 유럽중앙은행을 시작으로 15일 일본중앙은행, 16일 미 연준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금리인하와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만큼, 다음 달까지는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는 장세가 펼져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의 상승 모멘텀이 아직 부족하고,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각국 주요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남아있는 점은 변수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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