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윤기원 승부조작 가담 안했다" 자살 아닌 타살? 의혹 증폭

입력 2016-02-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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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60분 "윤기원 승부조작 가담 안했다" 자살 아닌 타살? 의혹 증폭
`추적60분` 윤기원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KBS `추적60분`에서는 죽음의 그라운드. 윤기원. 그는 왜 죽었나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축구계 승부조작 사건이 터진 5년 전, 당시 경찰 수사 결과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골키퍼 윤기원(당시 23세·인천 유나이티드 소속)의 죽음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윤기원 선수와 같은 구단에서 활동했다는 한 제보자는 “기원이가 스스로 왜 죽냐. 아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조폭 조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5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입을 여는 것이 죄송하다며 윤기원 선수 죽음에 조직폭력배가 연루되어 있고, 이를 아는 사람들이 더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팀 동료 A씨는 “데뷔전을 함께 치렀던 팀 동료다. 당시 데뷔전 승부조작에 가담했었다”면서 “윤기원이 죽고 장례식장에도 갈 수 없었다. 조폭이 그 장례식장에 있을까봐 못갔다”고 밝혔다.
“윤기원이 승부조작에 가담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A씨는 “윤기원이 꿈에 그리던 데뷔전이어서 가담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츠 승부 조작의 배후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조직원은 “조폭들은 브로커를 통해 선수들에게 접근한 뒤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돈을 챙긴다”며 "내 돈을 들였는데 그 선수 때문에 손실을 봤다? 그러면 죽여 버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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